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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한 취미/영화 리뷰

크리스마스 추천 영화 - 터미널(2004) : 톰행크스, 캐서린 제타 존스

by 쿠디오스 202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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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주면 벌써 크리스마스에 다음주만 지나면 새로운 해가 다가옵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비롯하여 매트릭스 리저렉션이나 킹스맨의 새로운 시리즈 등 재밌어 보이는 영화들이 개봉했거나 새로 개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다시 코로나19의 기승으로 위태해지고 있습니다.

연말연시에 잡을 수 있는 약속은 다 미루고 있는 상태에 함부로 나가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따뜻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는 영화 한 편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자극적인 영화들도 좋지만 제가 소개해드리는 영화처럼 따뜻하고 휴머니즘틱한 영화들로 가슴 속을 따뜻하게 해보시는건 어떨지요? 물론 영화가 아니어도 좋지만요.

 

이번에 소개드릴 영화는 "터미널"입니다.

2004년 개봉한 영화로 주연은 헐리우드의 대배우 톰 행크스, 1990년대 남자의 마음을 울렸던 캐서린 제타 존스, 꾸준한 작품 출연으로 어디서든 본 듯한 느낌을 주는 배우 스탠리 투치 등이 출연합니다.

감독은 무려 헐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입니다.

 

줄거리를 살펴볼까요?

 

뉴욕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일단은 입구까지만...!

동유럽의 작은 나라인 '크라코지아'의 평범한 남자 나보스키(톰 행크스)는 뉴욕 입성의 부푼 마음을 안고 JFK 공항에 도착한다. 그러나 입국 심사대를 빠져 나가기도 전에 들려온 청천벽력같은 소식! 바로 그가 미국으로 날아오는 동안 고국에선 쿠데타가 일어나고, 일시적으로 '유령 국가'가 되었다는 것.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뉴욕에 들어갈 수도 없게 된 빅터. 아무리 둘러봐도 그가 잠시(?) 머물 곳은 JFK 공항 밖에 없다.

공항에서만 9개월 째! 이 남자, 여행 한 번 특별합니다!

하지만 공항 관리국의 프랭크에게 공항에 여장을 푼 빅터는 미관(?)을 해치는 골칫거리일 뿐. 지능적인 방법으로 밀어내기를 시도하는 프랭크에 굴하지 않고 바보스러울 만큼 순박한 행동으로 뻑치기를 거듭하는 빅터. 이제 친구도 생기고 아름다운 승무원 아멜리아(캐서린 제타 존스)와 로맨스까지 키워나간다. 날이 갈수록 JFK 공항은 그의 커다란 저택처럼 편안하기까지 한데...

그러나 빅터는 떠나야 한다. 공항에선 모두들 그러하듯이. 과연 그는 떠날 수 있을까?

저는 줄거리를 찾아보고 영화를 보는 편이 아니었기에 이 영화도 아무런 정보 없이 봤었습니다.

꽤 오래 전에 봤고 요근래에 넷플릭스에서 제공하고 있어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는데 여전히 재밌었습니다.

 

줄거리 내용처럼 가상의 동유럽 국가 '크라코지아'에서 소원 성취를 위해 미국의 뉴욕에 입국하려고 하지만 고국의 내전으로 인해 미국에 입국도 못하고 고국으로 귀국도 못하게 되고 결국엔 여러 이유로 공항에 눌러 앉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훈훈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깁니다.

전 '마스크 오브 조로'에서 처음 봤던 캐서린 제타 존스. 매력적이죠?

주인공 나보르스키(톰 행크스)는 처음에 영어도 거의 모릅니다.

하지만 머리가 되게 좋은가 봐요. 거기에 센스? 임기응변? 이러한 능력도 뛰어난 듯 하고 어리숙해 보이지만 날카롭고 지적인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톰 행크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너무 좋습니다.

 

아멜리아(캐서린 제타 존스)는 이 영화의 여주인공입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승무원으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고 남자친구가 있지만 정상적은 아니지요. 나보르스키와도 썸을 타기도 하면서 그의 매력에 빠지기도 합니다.

 

정말 이러한 일을 겪게 된다면 멘탈이 무너져도 한참 무너지고 세관 직원들의 달콤한 유혹에 빠지기도 할텐데 나보르스키는 쉽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는 기다립니다. 

'참을 인'자 세 개면 살인도 참을 수 있다고 했지요. 그는 그것을 실천합니다.

참고 기다리면서 살아갈 궁리를 하다보니 적대시하던 공항 내 직원들도 그의 성품에 반하게 되고 절친한 친구가 되어 그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존재가 됩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그녀도 볼 수 있습니다.

어리숙한 모습으로 인해 오해도 많이 받고 괴짜 이상의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던 그는 공항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람으로 취급받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처한 최악의 상황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여러 사람과 소통하고 개선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바퀴벌레 이상의 생명력을 보여주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감탄하게 만들죠.

 

그렇게 9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공항에서 살면서 나보스키의 정말 미국에 입국하려는 찐 이유도 알 수 있는데 참 멋진 사람입니다. 

 

마지막은 해피엔딩일지 그저그런 엔딩일지 직접 와인 한 잔 하시면서 가족과 보시는건 어떨까요?

유명한 영화기에 보신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안보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 이 두 명의 조합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따뜻한 영화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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