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상한 취미/영화 리뷰

새해를 훈훈하게 시작? - 해피 뉴 이어 (2021) : 한지민, 이동욱, 원진아, 강하늘, 임윤아 외

by 쿠디오스 2022. 2. 2.
반응형

안녕하세요.

 

영화 리뷰를 오랜만에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스파이더맨의 신작도 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회사 끝나고 영화보고 싶어도 코로나 덕분에 저녁에 영화관이 문닫는데다가 주말엔 사람이 많아 불안하기도 하구요.. 덕분에 집에서 OTT 서비스로 제공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게 되네요.

그렇다고 또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요.

 

오늘은 티빙에서 상영 중인 영화이자 2021년 12월 29일 개봉한 해피 뉴 이어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장르는 로맨스, 드라마에요.

우리에게도 소중한 인연이 찾아올까요?

15년째 남사친에게 고백을 망설이는 호텔리어 ‘소진’ 그런 소진의 속도 모른 채 여자친구 ‘영주’ 와의 초고속 깜짝 결혼을 발표하는 ‘승효’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짝수 강박증으로 고생하는 호텔 대표 ‘용진’ 뮤지컬 배우의 꿈을 접고 생활전선에 뛰어든 하우스키퍼 ‘이영’
공무원 시험 낙방 5 년 차,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호텔 투숙객 ‘재용’ 에게 걸려온 뜻밖의 모닝콜
오랜 무명 끝 전성기를 맞이하고 함께하는 마지막 콘서트를 앞둔 가수 ‘이강’ 과 매니저 ‘상훈’ 40년 만에 우연히 첫사랑 ‘캐서린’을 다시 만난 호텔 간판 도어맨 ‘상규’
매주 토요일 호텔 라운지에서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는 맞선남 ‘진호’까지

때론 아찔하고, 때론 애틋하고,
때론 눈물나게 행복한 올해의 마지막,
호텔 엠로스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영화를 연출한 감독은 곽재용 감독으로 "엽기적인 그녀(2001)", "클래식(2003)" 등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대부이자 멜로 영화를 감성적으로 연출 할 수 있는 감독입니다. 비교적 최신작인 "시간이탈자(2016)"는 스릴러물로 흥행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는 있었습니다..^^

 

영화 해피 뉴 이어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극중 대형 호텔인 엠로스를 배경으로 이 안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투숙객들의 인연들이 이어져서 만들어진 영화에요.

 

출연진은 정말로 화려합니다.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정진영, 이혜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이진욱, 고성희.. 이름만 들어도 예쁘고 잘생긴 배우, 연기력 좋은 배우들이 즐비하게 출연합니다.

 

주연급 배우들이 멀티 캐스팅되어 14인 14색 러브스토리를 보여줍니다.

현실에 없는 판타지를 보여주기도 하고 어디선가 보거나 느꼈던 흔한 스토리를 느낄 수 있어 진부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 많은 캐릭터들이 '엠로스 호텔'이라는 한 배경에서 이루어지고 있기에 서로서로가 뭔가 많이 이어질 듯 하지만 실상은 어거지로 끼워맞춘 느낌도 들 수 있습니다.

 

문어다발식으로 커플들을 짬뽕해놓았기에 더 깊은 이야기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겉만 핥으며 러닝타임 속에 때려넣은 느낌입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러브 액츄얼리(2003)"의 아류작이라고 느껴지니까요.

확실히 조금 아쉬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제 짧은 식견으로도 부정하진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티빙에서는 오리지널 영화 중 성과가 꽤 좋았는지 6부작 확장판도 설연휴를 앞둔 26일에 공개를 했습니다.

생략된 스토리가 추가되고 NG장면이 추가되어 6부작으로 나누어져 공개되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찾아볼 지는 모르겠네요..ㅎㅎ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지만 출연진이 화려하고 가볍게 즐기기에는 나쁘진 않습니다.

더욱이 저는 한지민씨의 팬이라 킬링타임용으로 즐겼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