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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한 취미/영화 리뷰

웹드라마 Netflix 지옥 : HellBound

by 쿠디오스 2021.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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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더 정의로워야 한다" 드라마속 정진수의 대사.

 

우리나라의 드라마가 또 연일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에 이어서 말이죠.

전 처음에 헬반도 인줄 알았어요.

11월 19일 공개되었던 "지옥 : HellBound"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좀비영화 '부산행(2016)'으로 잘 알려진 '연상호'감독이라는 분의 드라마에요.

원작 또한 연상호 감독의 졸업 작품인 '지옥:두개의 삶'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그린 웹툰이 원작입니다. 

 

출연은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양익준, 류경수 등이 주연으로 저는 유아인의 팬이어서 관심이 있었으나 시간이 없어서 못보고 있다가 드디어 정주행했답니다.

아직 오징어 게임도 4위에 안착하고 있네요. 9위의 갯망르 차차차도..

11월 이번주까지 넷플릭스 집계표인데 지옥이 상당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우리나라 드라마가 10위권에 이렇게 많이..

 

줄거리는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트레일러를 보셔도 이해가 잘 안될 수 있을겁니다.

많이 갑갑하고 침울하고 황당합니다.

 

도대체 왜 정진수(유아인)은 저렇게 할까? 왜 시민들은 저기에 홀라당 넘어갈까? 초자연적인 저 신과 같은 힘을 자랑하는 압도적인 힘은 무엇일까? 정말 신의 사자들인가? 왜 저런 광신도와 같은 자들을 가만놔둘까?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게합니다.

 

저는 웹툰을 보지 못했어서 원작과 비교는 어렵습니다. 평을 보니 웹툰과 많이 비슷하다곤 하더라구요.

결제해서 볼까말까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판타지답게 CG가 많이 들어가있어 별로겠다 했는데.. 연기자분들의 연기가 다들 미치셔서 너무 몰입되고 좋았네요.

죄인 박정자

특히 김신록(박정자) 배우분의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저 역시 완벽하게 이 역을 소화해냈다고 느끼고 있구요.

제가 평론가도 무엇도 아니지만서도요^^

 

총 6부작으로 별로 길지도 않아 1화씩 1화씩 드문드문 봤는데 반전의 반전까지 선사하네요.

시즌2는 언제 나올지는 미정이지만 무조건 나온다고 하니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 드라마가 참 현실성 없지만 또 현실성 있어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도 하고.. 찝찝한 드라마에요..

이런건 사회적 메시지라고 하나요? 이런게 드라마에서 직접적으로 나타내기에 호불호도 극명히 갈릴 수 있습니다.

저도 열심히 보다가 후반부에 진짜 갑갑함을 느껴서 보기 힘들어지기도 했구요.

스토리도 웹툰의 내용을 꾹꾹 눌러담은건지 조금 딱딱 들어맞는다는 느낌을 못 받을 때도 많았습니다.

주위엔 별로다라는 분도 많이 계셨어요.

원작자인 연상호 감독의 홍보?짤이네요.

 

그래도 한 번쯤은 볼만한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드라마 소재로는 흔하게 쓰이는 소재가 아닌 듯 하니까요.

유아인을 좋아하신다면 미친 연기를 위해서라도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입체감 있게 연기가 가능하다뇨.

박정민(배영재)도 후반부에 등장하지만 역시 맛깔나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방송국 PD역이에요.

툴툴대고.. 투정부리고.. 짜증내는 생활 연기는 진짜 최고인 것 같아요. 

실생활 속에서 꼭 볼 수 있는 유형을 보는 것 같달까요? 후반부의 내용도 잘 이끌어갑니다.

 

이렇게 다음 시즌이 기다려지는 판타지 드라마는 오랜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호! 입니다.

 

이번 주말 지옥과 함께하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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