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드라마 이야기 한 번 해보네요.
요즘 "오징어게임"이 핫한 걸 떠나 전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별로 관심이 없다가 와이프가 혼자 보고 있길래 따라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있더라구요.
어릴적부터 만화를 되게 좋아했었는데 조금 의아한 부분도 있긴 했지만 꽤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의 인기를 넘어 전세계가 들썩이고 있다니.... 왜?? 이정도로?? 하는 느낌이 있지만
우리나라 드라마가 이렇게까지 성공하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미국 여행 중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과 비견될 정도로 인기가 있어 보였습니다.
작년 말에 인기 있었던 "브리저튼"의 최대 시청 기록 (약 8200만명)을 훌쩍 뛰어넘어 1억 1천만명을 돌파하다니.. 엄청난 인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은 한 번 보시는게 어떠신지요?
개인적인 감상평으로는 와.. 대작이다.. 꼭 봐야한다!가 아니라, 아. 우리나라도 이 정도 수위로 드라마가 제작 가능하구나. 어처구니 없는 PPL이나 여러 제약 없이 제작 가능하구나. 이렇게 보시면 더 좋을 듯 하구요.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라서 감히 적극 추천은 못드리겠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10월 1일부터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약 3주간 진행되니 다음주에 끝이 나겠네요.
문제는 바로 어제, 방송 쪽 국정감사였나봅니다. 국회의원 한 분이 왜 우리는 "오징어게임"의 수익을 미국에 다 빼앗기느냐? 문제가 많은 것 같다, KBS는 그런거 못 만드냐?"라는 내용의 질의를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당과 야당을 떠나서 이 국회의원 분 TV보실 시간도 없는건지 관심은 가지고 이야기를 하시는 건지 궁금하네요.
이에 허지웅씨의 트위터를 보게 되었는데 가면 갈 수록 참 글을 잘 쓰고 비평도 비판도 멋지게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상상력보다는 간접광고가 더 중요하다.
그래도 KBS 드라마는 시청률이 제법 잘 나오는 드라마가 몇 있긴 하더라구요. 옛날 만큼 50%씩, 40%씩은 아니지만 꾸준히 15~20%이상 넘어가는 드라마도 보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언제든지 편하게 볼 수 있고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고 내가 원하지 않는 간접광고도 없는, 단순히 작품에 집중 할 수 있는 그러한 드라마는 공중파에선 이미 볼 수 없지 않는지요..
수위가 조금이라도 지나치면 안된다 안된다 안된다..
하기사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만 누군지 봐도..
쓸데없는 말은 여기까지 하구..
앞으로 오징어게임 제작을 지원해준 넷플릭스와 같은 OTT(Over The Top : 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컨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유튜브,넷플릭스,디즈니, 우리나라는 왓챠 등)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 될 것 입니다.
미디어 컨텐츠 제작사들은 지상파 방송국보다 자유로운 곳을 선정하고 찾아나서게 될 것입니다.
시청자로선 좋지요. 돈 조금 내면 제가 원하고 즐길 수 있는 거리들이 늘어나는 거니까요..
드라마 이야기를 많이 해야하는데 삼천포로 빠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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