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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한 취미/영화 리뷰

리플리(1999) : 맷 데이먼, 주드 로, 기네스 펠트로, 케이트 블란쳇

by 쿠디오스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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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 오랜만의 영화 리뷰입니다.

결혼 전에도 고전 명작 영화를 찾아보는 것이 취미였는데 요즘은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에서도 오래된 좋은 영화들을 많이 상영해주어 기쁩니다. 

 

추억의 홍콩 영화들을 볼 수도 있고 어릴때라 청소년 관람불가였다거나 해서 미처 비디오로 보지 못했던 헐리우드 영화들을 한 달에 한 두편 정도는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1997년 작인 "리플리" 라는 영화입니다. 오래된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기도 합니다.

스토리 자체의 원작은 파트리샤 하이스미스라는 미국 여성 작가의 유명한 소설 "재능있는(재간둥이) 리플리씨"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영화의 원작은 1960년에 프랑스의 대배우 '알랑 드롱'을 주연으로 한 "태양을 가득히"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이 영화들 때문에 허언증, 허세충 등등 거짓말치면서 표리부동한 사람들에게 "리플리 증후군"이 있다고 하지요. 정식 병명은 아니랍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말이고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포스터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출연 배우가 매우 화려합니다.

 

굿 윌 헌팅을 포함해 본 시리즈로 대박 흥행을 거둔 맷 데이먼, 제 나이대에서는 가타카(1997 - 에단 호크의 형 역할) 에너미 앳 더게이트(2000 - 스나이퍼 주인공 바실리 역)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준 꽃미남 배우 주드 로, 어벤져스의 로다주 애인으로 다시 전성기를 맞은 기네스 펠트로, 반지의 제왕에서 간지나는 엘프 여왕 연기를 보여준 케이트 블란쳇 등 이름은 몰라도 얼굴만 보셔도 어! 저 사람! 하는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영화 리플리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리플리(맷 데이먼)는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 낮에는 호텔 보이로 일하는 별 볼 일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기회도 없고, 행운도 기다리지 않는다.

그러던 중 뉴욕을 떠날 기회가 찾아온다. 즉 어느 화려한 파티석 상에서 피아니스트 흉내를 내다 선박 부호 그린리프의 눈에 띈 것이다. 그는 믿음직해 보이는 리플리에게 계약금 천 달러를 주며 망나니 아들 디키를 이태리에서 찾아오라고 부탁한다. 이태리로 가기 전, 리플리는 디키의 정보를 수집한다.

드디어 이태리에 도착해서는 프린스턴 대학 동창이라며 디키에게 서서히 접근한다. 금새 리플리는 디키와 그의 연인인 마지(기네스 팰트로)와도 친해진다. 마치 자신도 상류 사회의 일원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 리플리는 디키를 닮아가지만...

줄거리만 봐도 대애충 무슨 느낌인지 아실 수도 있는데 원작 소설이 스릴러로 히트를 친 내용인데다가 배우들이 너무 연기를 생생하게 잘해서 되게 몰입감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릴러 영화라고 하지만 이탈리아 남부지방의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 해외여행마려워지는 영화기도 하구요. 진짜 멋져요. 

이탈리아 남부 프로치다 섬.

특히 주드 로의 외모와 패션은 정말 부잣집 아들내미는 이렇게 입고 먹고 논다! 라는 느낌을 확 줍니다.

맷 데이먼이 절대 외모가 떨어지는 배우는 아니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만큼 외모가 출중하다고 여겨지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주드 로에게 한 표입니다.

원래 한잘생김 하긴 했지만요.

또한 '재즈(Jazz)'를 잘아신다면 더욱 흥미로우실 수도 있습니다.

리플리(맷 데이먼)이 디키 그린리프(주드 로)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용하는게 재즈거든요.

결말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제가 느낀 점은 이러합니다.

 

그짓말 치지말고 나답게, 솔직하게 살아가자?

 

한 번쯤은 볼만한 명작 영화에요. 배우들도 좋고, 영상미도 좋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도 좋았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아직 볼 수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꼭 보시길 바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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