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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Time/섭식

21.10.02 부산 명장동 맛집 : 구기영 조방낙지

by 쿠디오스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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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머니와 함께 부산 동래구 명장동의 구기영 조방낙지집을 찾았습니다.

조방낙지는 부산 범일동에 조선방직이라는 곳에서 유래합니다. 줄여서 조방이고 요 근처의 노동자들에게 낙지라는 새로운 안주거리를 제공하면서 유명해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구기영 조방낙지는 예전에 명장동에 살았었는데 그 때 방문하고 제가 먹었던 조방낙지 가게들 중에선 가장 괜찮은 가게라고 생각합니다. 1991년부터 운영한다고 되어있으며 사장님이 요리 쪽으로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종 대회나 수상 이력도 많으세요.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온 가게이기도 합니다.

 

이곳 뿐만 아니라 동래의 백종원 아저씨 때문에 더 유명해진 조방낙지, 범일동의 원조 조방낙지들도 맛좋습니다. ㅎㅎ

위치는 부산 동래구 명장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도 몇 년전에 확장하여 널널합니다.

맛있는 녀석들의 포스터와 사인들을 볼 수 있다.

메뉴는 낙지볶음부터 낙새, 낙곱새 등 낙지와 관련된 메뉴가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조금씩 올라 낙지볶음 8,000원~낙곱새 10,000원이며 연포탕도 팔고 산낙지도 팔고 낙지에 관련한 음식들은 거의 다 팝니다.

양념게장도 따로 팔고 있어 별미로 인기가 있지요.

 

저는 낙곱새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사진 속의 종업원 분이 엄청 친절하세요. 사장님도 친절하신데 저 분 정말 친절하십니다. 꽤 오래 근무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되게 친절하세요.ㅎㅎ

아침에 밥이 조금 늦게 되어 쪼금만 기다려달라 하시곤 금방 나왔습니다.

 

기본 상차림이고 별미인 간장게장도 맛보기로 나오빈다. 오늘은 좀 씨알이 작은 게네요. 요고보다 쪼끔 큰 것도 있습니다. 겉절이도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없네요.

 

메인인 낙곱새입니다. 낙지+곱창+새우의 준말이죠. 불을 올리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사람이 없다거나 잘 못하시겠으면 여쭤보고 먹는 방법을 알려달라 하시면 육수가 모자르면 육수도 추가해주시고 맛있게 끓여주십니다.

 

이렇게 뒤적이며 끓여서 얼추 되었다 싶으면 밥그릇에 덜어냅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부추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후식으로는 커피와 식혜도 준비되어 있는데 식혜가 또 괜찮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철에 딱 맞는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여름 보양식으로도 좋고 그냥 지나가다 들러서 간단하게 먹기엔 아주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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