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도 좋고 전에 친구 커플이 기장에 돈까스 맛집이 있다해서 방문했습니다.
부산의 기장~일광 쪽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동부산 아울렛과 이케아에 테마파크까지 들어서면서 더욱 관광객들이 몰려서 차량이 너무 혼잡해질 예정입니다.
안그래도 밀리는 곳인데.. 잘 안가게 되는 곳입니다.
방문한 돈까스 가게도 기장까지 '돈까스를 먹으러가?'는 마음이었습니다만 상당히 괜찮아서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위치는 연화리에 있습니다.
연화리에 해녀촌에서 바로바로 잡은 해산물들로 큰손할매집과 같은 전복죽 + 저렴한 해산물모둠이 유명해지면서 사시사철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뷰좋은 카페들도 많이 들어서서 주말에는 번잡한 곳입니다.
다음에 한 번 포스팅해볼게요.
이 곳 "고향연화"는 연화리의 핫플 중 하나로 대기줄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테이블링'이라는 앱(테이블링 | 맛집 도착 전 앱으로 미리 줄서기 (tabling.co.kr))을 통해 미리 대기줄 예약을 하고 가시는게 정답입니다. 예상 입장 시간도 알려주며 자기 차례가 되더라도 약 30분가까이는 업장 측에서 기다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늦지 않게 잘 가는게 좋겠죠?
주차장부터 가득차 가게 주위에 주차된 차량과 대기중인 인파들로 엄청납니다.
"고향연화"는 "고향카츠"라는 브랜드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듯 했습니다. 찾아보니 광안점이 하나 있네요.
앱의 대기가 가까워지면 먼저 메뉴를 주문해달라고 전화가 오더라구요.
메뉴 나오는 시간이 길어서 그런가봅니다. 저희는 모듬카츠 2개 + 후토마키 + 나폴리탄으로 주문했습니다.
내부는 깔끔합니다. 밑반찬도 셀프로 가져다 먹게 되어 있습니다. 밑반찬이 그렇게 특색있다거나 하진 않네요.
메인메뉴들이 나왔습니다.
순서대로 모듬카츠, 나폴리탄, 후토마끼입니다.
후토마끼가 가장 비싼 메뉴였으며 이 마끼의 크기는 상당합니다. 한 입에 겨우 넣을 수 있을 정도에요.
맛은 좋습니다. 멀리서 지나가다가 한 번 정도는 들려서 먹을만합니다.
나폴리탄의 맛은 대학생 때 엠티가면 자주 먹던 소세지 야채볶음이 떠오르네요. 그렇게 추천할 만한 맛은 아닙니다. 다시 방문하더라도 시키지 않을 것만 같은 메뉴네요.
메인인 모듬카츠는 생각보다 양이 꽤 되었으며 맛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겉은 바삭하지만 부드럽게 씹혀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배추 옆의 명이나물로 보이는 것도 잘게 다져나와 기름진 맛을 정리해주기도 합니다.
4명이서 이 정도만 시켜서 먹었는데 꽤 배가 불렀습니다.
유리창 너머 대기하시는 분들이 더욱 많아져서 조금 빠르게 일어난 감이 있습니다.
원래 연화리에 가면 전복죽은 꼭 먹고 왔는데 전복죽이나 해산물 모둠도 질리고 근처 생선구이집이나 이런 집들이 별로다 싶을 때 다시 방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요즘 돈까스 가게들이 상향 평준화된 느낌이어서 연화리에 들린다면 꼭 먹어야겠다!는 아닌 듯 합니다.
기름진 것을 먹고난 후 범고래다방에서 커피 한 잔까지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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