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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한 취미/상품 리뷰

산타마리아 노벨라 향수 : 타바코 토스카노

by 쿠디오스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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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산타마리아 노벨라' 향수에 대해 리뷰를 작성합니다.

산타마리아 노벨라는 이탈리아에서 아주 유명한 약국(드럭 스토어)죠..? 해외여행가면 무조건 산타마리아 노벨라 방문해서 화장수는 꼭 사온다..는 말도 있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언제쯤 가볼런지 걱정입니다. 

 

저는 향수를 예전엔 많이 썼는데 요즘엔 거의 쓰지 않습니다. 그나마 와이프가 쓰는데 와이프도 여성여성한 향 보다는 스모키하거나 조금 중성미가 느껴지는 향을 좋아합니다. 덕분에 저도 가끔 쓰지요.

 

요즘엔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많은 것이 되더라구요.

어지간한 브랜드의 모바일 교환권은 물론이고 본인이 당사자에게  해주고 싶은 선물을, 당사자가 받고 싶은 선물을 고를 수도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이번 향수도 선물을 받은건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여러 향 중에 와이프와 함께 선택한 향입니다.

요 사진 상의 8종 중에 하나를 고르는 거였는데 맨 위에 것 하나는 품절이었나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타바코 토스카노 오 드 코롱'으로 골랐습니다. 다른 향에 비해 중성적일 듯 해서 함께 골랐답니다.

박스는 제거하고 본품이 들어있는 조그만 상자가 나옵니다. 정면에 'TABACCO TOSCANO'라고 향 이름이 적혀있네요.

지금 와이프가 쓰고 있는 향수는 '서울숲(알바디서울)'입니다.

서울숲

이 향도 되게 매력적인데요. 너무 남성적이지도 않고 여성적이지도 않고 그 때 구매할 때 직원분 말씀으론 서울의 아침을 연관시켜 소나무향을  담았다고 했던 내용이 대충 기억납니다만 소나무향의 느낌이 없지는 않는데 솔의눈 느낌은 아닙니다. 좀 더 편안한 느낌을 주는 향이랄까요? 완전 산이나 숲이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상쾌합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타바코 토스카노에 대해 더 이야기하겠습니다.

50ml여서 아담합니다. 한 손에 딱 잡히는 사이즈에요.

원래 이 브랜드의 향수는 쓰던 향수처럼 스프레이 분사식이 아니었는데 이번에 새로 바뀐다고 들었습니다만 겉보긴엔 달라진게 없어 아닌가보다 생각했습니다.

뚜따를 딱 하면 스프레이 노즐이 반겨줍니다.

시향을 해볼까요? 백화점이나 향수 매장처럼 뿌리는 종이?같은게 없기 때문에 제 손목에 바로 갑니다.

많이 뿌렸죠?

타바코 토스카나는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지방의 유명한 장인이 만든 시가(Sigar)에서 영감을 따왔다고 해서 이름이 타바코로 불리나봅니다. 

 

첫 향은 담배향은 아닙니다... 제가 향이 좋거나 맛이 좋은 시가를 피워보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딱 처음 느낌은 이 떠오릅니다.

그것도 법당 안의 향이나 그런게 아니라 종무소 옆에서 기념품으로 산 염주의 향입니다.

지금 뿌린지 약 한시간이 되어가는데도 이 베이스 향은 크게 변함 없습니다. 이 향이 진하게 나고난 후에 약간 담뱃잎 향으로 변해가는 느낌입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제가 제대로된 담뱃잎 향을 모르기에 정확한 판단은 아닐 수 있습니다.

향수에는 향 노트가 있는데 타바코 토스카노의 노트는 위와 같습니다.

 

향수를 살 때도 이리저리 검색해보면서 저런 노트들도 참고하는 편이지만 실상 맡으면 쪼금 차이가 있더라구요.

 

싫은 향은 아닙니다.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겠다는 느낌이네요.

저는 '호'입니다.

그렇지만 서울숲(알바디서울)이 더 좋네요..^^ 와이프도 그렇답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와서 가끔은 뿌려줄 수 있는 향수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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