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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Time/Life

21.09.25 이직을 결심, 맛있는 저녁과

by 쿠디오스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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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일상 겸 부산의 참치무한리필집까지 소개해드리려 글 한 자 적어봅니다.

요 몇 달 사이 너무 잦은 야근과 이러저러한 트러블로 인해 이직 욕구가 엄청 났었는데 다행히 좋은 자리가 나서 이직까지 하게 되고 어제자로 사직서까지 수리되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지금의 회사에서 일해왔는데 돌아서려니 살짝 섭섭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지만 제 자신과 제 가족의 미래를 위해서 큰 결심을 했습니다.

아직 아이도 없고 계획도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세우기로 해서 용기를 냈습니다.

 

아내 덕분에! 이런 회사 힘들게 다니지 말고 바로 퇴직하라더라구요.

이래서 결혼하나 싶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선 하지말라곤 하던데..ㅎㅎ 저는 좋네요.

 

그래서 그간 와이프가 고생했다며 비싼건 아니지만 근처 시내로 나가 참치를 사주었답니다.

저는 부산의 북구에 위치하여 가까운 번화가는 덕천동입니다.

밤이 되면 젊은이로 가득해서 좀 꺼려하는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간단히 술과 식사를 하기엔 좋은 동네랍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미스터참치" 참치 무한리필 가게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이러한 가게를 들릴 때마다 내부 인테리어 사진이라거나 분위기 등을 좀 더 살려서 쓰고 싶은데 아직 버릇이 안되어 스킬이 모자르네요.. 노력하겠습니다.

 

네이버 검색 상 참치무한리필 32,000원으로 적혀있으나 실제로 방문하면 코스요리 35,000원부터 시작입니다.

오늘은 첫 방문이기에 가볍게 가장 저렴한 코스로 주문 부탁드렸습니다.

아주 친절하세요^^

기본찬

전채요리가 다양합니다. 연어샐러드에 차완무시, 오꼬노미야끼 조금, 간장생새우, 미음(부드러운 쌀죽), 된장국.

다 가볍게 먹기 좋았으며 특히 쌀죽을 되게 오랜만에 먹어서 부담없이 맛나게 먹었습니다.

메인메뉴

그 다음으로 참치와 초밥 네 피스가 함께 나왔습니다.

솔직히 참치를 좋아하기만 하지 참치를 보고 어느게 어느 부위인지 설명해주지 않으면 잘모르는데다가 설명을 듣는다고 해도 돌아서면 까먹습니다.

전문가분들이 계신다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와 와이프는 아주 맛있게 와구와구 먹었습니다..ㅎㅎ

아참, 메뉴판에 무한리필이라고 적혀있지 않아서 혹시나 했지만 첫 참치를 다먹어갈 때쯤 직원분께서 센스있게 리필용 참치를 셰프님?께 말씀을 드립니다.

리필 참치

그렇게 나온 리필 참치. 앞선 것과 조금 다른 부위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서비스로 대뱃살도 네점이나 주셨습니다. 정말 맛있더라구요.

중간중간 서비스가 많아요

처음에 주문하면서 사이드로 튀김이나 오뎅탕을 시키려고 했습니다. 메뉴판에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직원분께서 따로 시키지 마시라고 코스로, 서비스로 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 위 사진들은 다 코스에 포함되나 봅니다.

참치도 더 리필하고 싶었지만 취기도 살짝 올라오고 적당히 배부른 느낌에서 멈추고 싶어 더 리필은 하지 않았습니다.

 

집가까운데서 참치를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던 가게입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고급 메뉴를 시켜볼 요량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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