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ee Time/Life

21.09.13 코로나 검사 : 왔습니다.. 안올 줄 알았는데..

by 쿠디오스 2021. 9. 13.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생애 처음으로 코로나 검사를 다하게 되네요..

회사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전 직원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같이 출근했던 분이 확진되어서..

일요일날 미리 연락을 받은 분들은 검사를 받았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오늘에서야 검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회사에서도 이러한 일이 처음이라 우왕좌왕하며 보건소에서 방문해주시고 자가키트로 진행하는 듯 했으나 몇 시간뒤에는 보건소에서 각 접촉한 적이 있는 직원 분들에게 모두 전화가 와서 당장 가까운 보건소나 집에서 가까운 보건소로 검사를 받으라고 전화가 울렸습니다.

 

몇몇 모여서 대기실에서 쉬고 있는데 한 사람 울리니 저 사람 울리고, 제 폰 또한 비슷한 번호로 울리고 조금 영화같은 일들이 일어나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늦은 시각이어서 집 근처 보건소로는 못 가고 부산의 임시 선별검사소로 향했지요.

부산역 임시선별검사소 지도 운영시간 10:00~21:00

부산역 쪽이 가장 가까워서 회사 동생들과 갔습니다.. 

퇴근시간.. 너무 차가 밀려서 힘들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즈음에 부산역 앞 유라시아플랫폼이라고 건물을 하나 올려놨는데 고 밑으로 정문쪽으로 살짝 돌아들어가시면 이러한 임시선별검사소가 있습니다.

이 건물이 들어서기 전에 부산역을 와본 터라 조금 헤맸습니다... 3명이서 갔는데도..

 

방문하기전 혹시 타 보건소처럼 예약해야하나 싶어 전화드렸었는데 월요일은 어떠한 이유로 8시 30분 안으로만 오시면 된다고 친절히 안내받았습니다. 이유가 정확히 생각나지 않는 점 죄송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 간단한 설문지를 받고 기재합니다.

생각보다 코로나 검사받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고 임시선별검사소라 그런지 비교적 열악해보이는 시설에 놀랐습니다. 시설이라기보다 그냥 길바닥에 테이블 펴놓고 하는 좌판 느낌? 아파트 장터 느낌?입니다.

설문지를 쓰시고 확인 받으시고 이름과 생년월일을 다시 확인 뒤 이러한 키트처럼 생긴 것을 나눠주십니다.

이걸 들고 화살표따라 쭉 가서 바로 검사를 하게 되는데요.

처음 해봐서 그런지 코가 너무 아팠습니다. 코피가 나는 듯 했습니다.

계속 서서 일을 하시고 한 분, 한 분 하실 때마다 비닐 장갑도 새로이 하시고 손소독제도 계속 쉬지 않고 펌핑하시는 저 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웠습니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전염병 때문에 너무나도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네요 우리모두..

검사 결과는 내일 오후에나 나온다고 하지만 회사 측에선 보건소에 재확인한 부분으로 일단 정시 출근하란 명령을 받았습니다. 

정작 보건소에서는 출근안하는게 맞는 것처럼 이야기하시던데 누구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음성이기를 바라면서 오늘 밤을 보내겠네요.

 

다들 건강 유의하시고 특히나 환절기 초반부 감기 또한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