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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2 가덕도 천성항 부산경남 근교 나들이 물멍

by 쿠디오스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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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부산 경남 근교 물멍 때리기 좋은 곳을 다녀왔습니다.

부산 신공항으로 몇 년동안 핫한 가덕도의 천성항입니다.

부산에서 거제로 이어지는 거가대교 넘어가기전에 갈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천성항을 포함해서 대항항, 외양포항, 새비지항까지 가볍게 방문해서 물멍때리기 좋은 항구들이 있는 섬이죠. 

거가대교 넘어갈 때 있는 휴게소가 보이네요.

정비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으며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분들이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기도 하고 점심도 거르고 친구들과 방문한 터라 밥먹기에 급급해서 사진을 많이 못찍어서 아쉬웠네요.

주차장도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나름 많은 차량들을 수용할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바닷가 바로 뒤로 파쇄석이 깔려 있는 곳이 크게 조성되어 있는데 원래 캠핑장이었으나 코로나가 터지면서 막아뒀고 조만간 풀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도 왜이렇게 초점도 안맞고 대충 찍었답니까.. 똥손입니다. 정말

라면하나 올려놓고 예전에 친구들과 바닷가 놀러갔을 때 사놓은 만원짜리 장대도 크릴새우 끼워서 던져놔 봤습니다.

낚시하러도 굉장히 많이 오시더라구요. 방파제 쪽은 꽉차고 찌릉내같은 안좋은 냄새도 많이나고 해서 포기했어요.

물고기가 있건 없건 던져놓고 가만히 바라보고 있어도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낚시에 대한 취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분위기 때문이었을까요? 낚시 취미를 가져보고 싶어졌네요.

초점을 못잡은게 아니라 제 폰이 고장났나 봅니다. 한 쪽이 흐릿하네요.

해도 뉘엿뉘엿 넘어가고 먹방도 2차전으로 넘어갑니다.

오뎅탕이라고 해서 샀는데 오뎅탕은 영 별로 였어요.. 비리고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소세지로 입가심..^^

 

천성항 입구쪽에 편의점이 3개나 있습니다. 가장 큰 세븐일레븐을 필두로 이마트24, CU까지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언제든지 방문해서 살 수 있고 대패삼겹살까지 판매하고 있어서 급하신 분들은 여기서 구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배도 부르겠다 고기 한 번 잡아보자고 이리저리 돌아다녀봤지만 송사리들만 있고 입질도 거의 없긴 했어요. 

제가 낚시를 잘 하는 것도 아니구요. ㅎㅎ 

편의점 사장님 말씀으론 전갱이 많다고 하시던데 낚시를 취미로 하는 친구 말로는 전갱이가 있다는 건 고기가 없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그래도 무언가를 낚으신 분들이 있긴 있었습니다.

노을이 너무 환상적이었어요.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가 없는 뷰입니다. 어둑어둑해지면서 노란색~붉은색~보라색으로 물드는 하늘이 너무 이뻤습니다.

아참, 낮에는 그늘막은 필수입니다. 햇볕을 피할 곳이 방파제 쪽 말고는 없기에 파라솔, 우산, 양산 등 꼭 필수입니다. 이제 더욱 더워지고 햇빛이 따가울 계절이 다가오고 있으니 필수품이에요.

 

해가 지니까 확실히 사람들이 더 많아졌어요. 사방에서 고기 익는 소리가 지글지글지글.. 강제 ASMR이었네요.

해가 완전히 넘어가고 밤이 되었습니다.

슬슬 저희 일행도 일어나려고 하는데 선선하니 찰박 찰박하는 바다 소리와 바다 내음이 너무 좋아서 쉽게 일어나지 못했어요. 그리고 고기도 가기 전에 한 마리 잡아보려고 노력해봤는데 안되더군요..ㅋㅋ

옆에 계셨던 분이 집어등도 밝히셔서 계속 들여다보고 낚시대 던져보고 했는데 물 안의 물고기는 놀리는 듯 미끼만 떼먹고 도망가고 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아주 재밌고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5월도 다 가고 6월, 7월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요.

너무 더워지면 방문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가까운 곳에 계신다면 해질녘 쯤 방문하셔서 가볍게 힐링하고 오시는건 어떠신가요? 물론 주말에는 자리 선점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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