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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Time/섭식

21.10.24 양산 천성산가는길 : 순두부집

by 쿠디오스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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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주에 갔었던 가게를 일주일이 지나서야 소개해드리네요.

 

양산에 볼일이 있어 들렸다가 물금이나 양산 신도시 말고 간단하게 식사할 곳이 없을까 하다가 예전에 "생활의 달인"에 나왔었던 석계 근처의 '국밥과보쌈' 집을 가려 했으나 하필 일요일이면 휴무여서 또 그 주위를 돌아다니다 이번 가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천성산가는길"이라는 순두부집입니다.

가게 이름 그대로 천성산 올라가는 초입에 있습니다. 이 가게를 따라 쭉 올라가면 계곡과 단풍으로 유명한 사찰인 "내원사"가 있지요. 비구니 스님들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고즈넉하니 참 좋습니다.

입구에요. 점심시간이어서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만 웨이팅은 아니었네요. 작은 마을이어서 도로와 주차장소가 협소합니다. 이 근처에 두부 장사하는 가게가 몇 군데 있어요.

내부는 이러합니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구 무언가 판매하고 있는 진열장이 보이네요.

손두부와 식혜, 청국장 거리 등을 팔고 있습니다.

콩비지는 무료로 가져갈 수 있었는데 저희가 식사마친 후에는 남은 게 없었습니다.. 콩비지찌개도 참 맛있죠.

기본 메뉴판

다양하게 메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등산객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라 백숙 요리까지 있네요.

두부 조림을 먹을까 하다가 날씨도 추워졌고 따뜻하게 순두부찌개로 선택했습니다. 

제가 신혼여행을 강릉으로 다녀와서 줄 많이서서 먹는 짬뽕순두부집 "동화가든"이 생각나기도 했네요..ㅎㅎ

순두부찌개 하나, 하얀 순두부 하나 주문하는데 간단하게 흰거 하나 빨간거 하나 하셔도 됩니다.

기본찬이 빠르게 세팅되어 나옵니다.

솥밥도 같이 나와요. 예전에야 솥밥을 구경하는게 쉽지 않았지만 요즘은 전기솥밥 기계가 잘되어 있어 빠른 시간내에 쉽게 밥을 해서 돌솥밥과 크게 차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최종 상차림

흰순두부와 빨간순두부 모두 맛있었습니다. 간이 그렇게 세지도 않고 특히 해장에 아주 좋아보였어요.

술을 드시면서 해장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회전률도 높아 음식이 빨리빨리 나오는 것도 좋습니다. 

 

등산 후에 땀이 살짝 식었을 때 먹으면 가장 좋을 것 같아요..ㅎㅎ

내원사에 방문하거나 천성산에 등산하거나 하면 한 번쯤은 다시 들러볼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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