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1.31 경북 포항시 내연산 보경사

안녕하세요.

 

이번 설 연휴에 장인어른&장모님댁에 들렸다가 포항시의 보경사로 드라이브를 가게 되었어요.

보경사는 포항시 북구 송라면의 내연산에 있는 절입니다.

절경으로 유명한 산인 내연산은 12폭포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오후 느즈막하게 출발했기에 장인어른께서 폭포까지 갈 수 있을까 걱정을 하셨어요.

결과만 말씀드리자면 폭포까진 못올라가고 보경사 주위만 살짝 돌아보다가 왔는데도 너무 좋았습니다.

입장 티켓, 오후 6시 마감입니다.

빠르게 주차하고 입장권을 구매하고 보경사로 들어섰습니다.

보경사를 지나쳐 상생폭포만이라도 볼 수 있을까하고 올라가봅니다.

요즘 비도 안와서 가물은데다가 겨울이어서 사진들이 더 을씨년스럽게 보이네요.

그래도 계곡 사이사이로 계곡물이 흘러넘치는 곳들도 있어 생명력같은 걸 느끼기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세차게 흐르네요.

가다가 사진찍고 계곡쪽으로 내려가서 얼음 만져보고 하다가 결국 폭포를 찍지 못했네요..

 

이 때가 오후 4~5시쯤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해도 금방질테고 기온도 떨어질테고해서 장인어른께서 하산하고 보경사나 한바퀴 둘러보고 가자하셔서 바로 하산했습니다.

설 연휴의 보경사는 조용했습니다.

대웅전이 문이 잠겨있는 듯 열리지 않더라구요..?

종무소에 물어보려다가 그냥 비로자나불을 모신 직광전에서 새해 기도 잠깐하고 앞 벤치에 앉아 귤까먹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조금 더 일찍 도착했더라면 폭포도 보고 왔을텐데 쪼오금 아쉽기는 합니다.

다음 여름에 너무 더우면 시원하게 재방문해봐야할 것 같네요.

 

급하게 결정되어 다녀온터라 글이 많이 부족한 듯 합니다.

양해해주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