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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한 취미/K-리그

울산 현대 미드필더 이동경, 독일 명문 샬케04 임대 이적

by 쿠디오스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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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던 이동경 선수가 독일 프로 축구팀 샬케 04로 이적합니다.

FC Schalke 04 wird Dong-gyeong Lee auf Leihbasis verpflichten

 

FC Schalke 04 wird Dong-gyeong Lee auf Leihbasis verpflichten

Der FC Schalke 04 wird sich mit einem vielseitigen Offensivspieler verstärken: Von Ulsan Hyundai wird Dong-gyeong Lee nach Gelsenkirchen wechseln.

schalke04.de

임대 이적이어서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샬케 04는 20-21시즌 독일 프로축구 1부 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 30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달성하며 2부 리그로 강등 당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같이 확실한 우승권의 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2000년대에 들어서서 준우승만 5번을 기록하며 울산 현대처럼 콩 라인을 담당할 정도로 강호로 불리는 팀이에요.

 

단순히 재정적인 이유로 강등 당했다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는 팀입니다. 구단을 운영하는 보드진부터 시작해서 감독까지 총체적인 난국이 펼쳐지며 팀 내부 분위기가 너무 안좋아졌었더라구요.

덕분에 30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희한한 기록(역대 최장은 x)을 달성하기도 하면서 강등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22년 02월 02일 기준, 2부 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위로는 다름슈타트, 세인트 파울리, 베르더 브레멘이, 바로 아래로는 손흥민 선수를 배출해냈던 함부르크 SV가 바짝 쫓아오고 있습니다.

승격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긴 합니다.

 

다시 이동경 선수 이야기로 돌아와 그에 대해 소개를 간략히 해드릴게요.

 

이동경 선수는 97년생으로 역시 젊습니다.

현대중, 현대고를 거쳐 울산 현대에서 프로 무대 데뷔를 했습니다. 작년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배했을 당시에 뉴질랜드 국대 공격수 크리스 우드(뉴캐슬)의 악수를 거부해서 안좋은 의미로 유명해지기도 했죠.

[인터뷰] 이동경, 나의 올림픽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더 성장한 시간" (naver.com)

 

[인터뷰] 이동경, 나의 올림픽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더 성장한 시간"

이동경이 최종예선 대비 소집 훈련을 위해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서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과 K리그1 울산 현대

sports.news.naver.com

예전부터 국내에서 알아주던 유망주로 꾸준히 유럽 프로팀들과 링크가 있었던 선수고 미국 프로 축구 리그인 MLS의 한 팀으로 이적하기 직전까지 갔던 선수기도 합니다.

 

확실한 왼발 킥력을 가졌고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공격 포인트를 창조하고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요.

울산 현대의 예전 감독인 김도훈 감독 아래에서는 교체 출전으로 들어가 35분만에 다시 교체되어 나오는 등 안좋은 시기도 있었습니다. 

 

특히 2020 도쿄 올림픽 때를 기준으로 보자면 그 때 보여준 플레이는 이 선수가 왜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보다 선발되어야 하는지를 톡톡히 보여준 시기이기도 합니다. 

10번을 달고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예쁘게 찬다기보다는 투박하지만 발목힘을 바탕으로(속칭 빠따힘이라고 하죠?) 찔러주는 킬패스와 중거리슛은 현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감독인 벤투 감독의 마음에 쏙 들만한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벤투호에서도 보여주는 뿌려대는 패스와 순간순간 날카롭게 노리는 중거리슛을 보면 참 매력있는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소속팀인 울산 현대에서도 명실상부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으며 2021년에는 포텐셜을 터뜨리는걸 보여주는 듯한 느낌으로 K리그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의 후보로 꼽히며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중 특히 뛰어난 2선 자원들이 넘쳐나 국가대표에서 확고한 주전이라곤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선수고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하던 선수이기에 기대가 많이 됩니다.

 

샬케에서는 6개월 임대 후 1경기라도 뛰면 완전 영입 옵션이 발동된다고 합니다.

군 문제도 있을테고 샬케의 재정 상황 상 바로 이적자금을 지불하기엔 무리였나 봅니다. 임대 이적 중 1경기라도 뛰게 된다면 여름에 완전 영입을 하면서 이적료를 지불하는 형식으로 계약한 듯 하네요.

이동경이 보게될 장면.

샬케 04의 스쿼드를 보니 임대 선수가 되게 많습니다. 이번에 승격하려고 이동경 선수처럼 영입한 선수가 꽤 되나 보네요. 이동경 선수가 플레이 할 수 있는 포지션에 확고한 주전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이동준 선수처럼 해볼만하다! 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은 울산 현대의 팬사이트 울티메이트에 오늘 새벽 이동경 선수가 직접 올린 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팬분들 동경입니다. - 자유 - 울티메이트 (ulti.kr)

 

안녕하세요! 팬분들 동경입니다. - 자유 - 울티메이트

안녕하세요 울산 현대 팬 여러분들 이동경입니다. 우선은 다들 기사로 보셨겠지만 제가 이번에 독일 분데스리가 2 샬케 04 팀으로 이적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인사를 드릴까 생각을 하다가 저희

ult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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